50대 이후 제2의 직업을 알아보다 보면 한 번쯤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을 접하게 됩니다.
보험설계사는 비교적 다양한 연령대가 활동하고 있고, 사람을 상대했던 경험이나 영업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중장년층이 관심을 가지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보험설계사를 알아볼 때는 단순히 “나이가 있어도 할 수 있다”거나 “열심히 하면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만 보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보험설계사는 일반적인 월급제 직장과 다른 부분이 있고, 소득구조와 계약형태, 고객 확보 방법 등에 따라서 실제 근무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50대 이후 보험설계사에 도전하는 것은 현실적인 선택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보험설계사가 하는 일부터 준비 과정, 소득을 볼 때 주의해야 할 점, 장단점까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1. 보험설계사는 어떤 일을 할까?
보험설계사는 고객의 상황과 필요를 파악하고 적절한 보험상품을 설명하고 계약을 돕는 일을 합니다.
단순히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만이 업무의 전부는 아닙니다.
고객 상담부터 상품 설명, 계약 관련 업무, 기존 고객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보험설계사에게는 상품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사람과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보험은 고객이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계약만큼이나 지속적인 고객관리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2. 50대도 보험설계사에 도전할 수 있을까?
보험설계사에 관심이 있는 50대가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것이 나이입니다.
보험설계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관련 시험과 등록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실제 채용이나 위촉 조건은 회사와 조직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만 보고 가능하거나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기보다 관심 있는 회사의 실제 모집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50대라면 단순히 시작할 수 있는지만 볼 것이 아니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지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3. 50대가 보험설계사로 일할 때 가질 수 있는 장점
보험설계사는 사람과의 신뢰가 중요한 직업입니다.
50대는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상황을 경험했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과거에 영업, 고객상담, 서비스 등의 업무를 경험했다면 보험상담 업무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나이 자체보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상담과 고객관리에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4. 보험설계사 시험은 어떻게 준비할까?
보험설계사로 활동하려면 자신이 취급할 보험 분야에 맞는 교육과 시험 등의 절차를 확인해야 합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분야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내용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험회사나 모집 조직에서 교육과 시험 준비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원하기 전에 교육과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자체만 준비하기보다 보험의 기본적인 구조와 상품을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이후 업무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시험 및 등록 관련 제도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준비할 때는 보험 관련 공식 기관이나 지원하려는 회사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보험설계사의 수입 구조부터 확인하자
보험설계사를 알아볼 때 가장 주의해서 봐야 하는 부분이 수입입니다.
보험설계사의 소득은 회사와 계약형태, 영업실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집공고에 높은 월수입이 소개되어 있다고 해서 그 금액을 모든 설계사가 고정적으로 받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입사나 위촉 전에 다음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이 있는가?
- 실적에 따른 수수료는 어떻게 계산되는가?
- 초기 정착지원금이 있다면 지급 조건은 무엇인가?
- 일정 실적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얼마인가?
- 계약이 해지되면 수수료에 어떤 영향을 받는가?
소득과 관련된 내용은 설명만 듣지 말고 실제 계약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6. 기본급과 정착지원금은 다르게 봐야 한다
보험설계사 모집공고를 보다 보면 ‘정착지원금’이라는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지원금이 일반적인 회사원의 기본급과 동일한 성격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정 기간만 지급되거나 실적조건이 붙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처음 몇 달 동안 얼마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만 듣지 말고 지급기간과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50대 이후 안정적인 소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 부분은 더욱 중요합니다.
7.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차이도 알아두자
보험설계사를 준비한다면 보험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차이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취급하는 상품과 보장 내용에 차이가 있으며 실제 영업 방식도 회사와 상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느 분야가 무조건 좋다고 판단하기보다 자신이 어떤 상품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편한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설계사로 장기간 활동하려면 상품을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8. 대면영업과 전화영업의 차이도 크다
보험영업이라고 하면 고객을 직접 찾아다니는 모습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영업방식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직접 고객을 만나 상담하는 대면영업이 있는 반면 전화상담을 중심으로 보험상품을 안내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두 방식은 업무환경이 상당히 다릅니다.
대면영업은 이동과 고객 방문이 많을 수 있고, 전화영업은 한 장소에서 많은 고객과 통화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과 성격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 회사에서 고객 정보를 제공하는지 확인하자
보험영업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고객 확보입니다.
회사나 영업조직에서 상담할 수 있는 고객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와 설계사가 직접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는 업무 난이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하기 전에 고객을 어떤 방식으로 만나게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를 대상으로 하는 지인영업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고객 확보 방법을 더욱 꼼꼼하게 물어봐야 합니다.
10. 지인영업이 부담스럽다면 미리 확인하자
보험설계사를 시작한 뒤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험을 권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인에게 영업하는 것이 편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조직이 어떤 방식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인영업에 의존하는 구조인지, 회사가 상담 대상 고객을 제공하는지, 전화상담 중심인지 등을 알아본 뒤 자신의 성향과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1. 전화영업은 거절을 견디는 능력도 필요하다
전화상담이나 아웃바운드 형태의 보험영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업무 특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전화하다 보면 상담을 거절하는 고객도 만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절을 지나치게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음 상담으로 넘어갈 수 있는 성향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전화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반복적인 상담업무에 익숙하다면 전화영업 방식이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12. 보험설계사에게 고객관리가 중요한 이유
보험영업은 계약 하나를 체결했다고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기존 고객의 문의에 대응하고 계약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고객을 계속 찾는 능력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과 신뢰관계를 유지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서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한 50대의 경험이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13. 높은 수입만 보고 시작하면 안 된다
보험설계사 관련 모집정보를 보다 보면 높은 소득 사례를 접할 수 있습니다.
실적이 높은 설계사가 높은 소득을 얻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영업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높은 소득을 기대하기보다 실제 업무가 자신에게 맞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소득 가능성과 안정적인 소득은 다른 문제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14. 처음 몇 개월의 소득을 계산해보자
보험설계사를 시작하기 전에 최소한 초기 몇 개월 동안 예상되는 소득을 계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보험설계사를 시작한다면 더욱 중요합니다.
초기에 실적이 많지 않아도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집 과정에서 지원금이나 수당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면 지급기간과 실적조건 등을 확인하고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15. 수수료 환수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보험설계사의 소득을 알아볼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이 수수료와 관련된 조건입니다.
계약이 일정 기간 유지되지 않았을 때 이미 지급된 수수료의 일부가 조정되거나 환수되는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기준은 계약형태와 회사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 설명을 들을 때는 수입에만 관심을 갖기 쉽지만 장기간 활동하려면 이런 조건까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6. 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회사인지 살펴보자
보험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교육환경도 중요합니다.
보험상품과 관련 용어를 이해해야 하고 고객에게 정확한 내용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회사에서 어떤 교육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준비뿐만 아니라 상품교육, 상담교육, 고객관리 교육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7. 보험설계사는 공부가 계속 필요한 직업이다
보험설계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공부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상품이 나오거나 관련 제도가 바뀌면 지속적으로 내용을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을 지나치게 부담스러워한다면 업무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꾸준히 공부하면서 전문성을 높이는 것을 좋아한다면 장기적인 경쟁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8. 보험설계사가 잘 맞는 사람은 누구일까?
보험설계사가 모든 50대에게 적합한 직업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비교적 잘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 고객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다.
-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 거절을 받아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
- 꾸준히 공부할 수 있다.
- 실적관리를 할 수 있다.
-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반대로 매월 동일한 급여가 반드시 필요하거나 영업 자체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다른 직업과 충분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9. 지원하기 전에 반드시 물어봐야 할 질문
보험설계사 모집상담을 받게 된다면 다음 질문을 직접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계약형태는 어떻게 되나요?
둘째,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급여가 있나요?
셋째, 정착지원금이 있다면 몇 개월 동안 어떤 조건으로 지급되나요?
넷째, 고객은 회사에서 제공하나요?
다섯째, 지인영업이 필요한가요?
여섯째, 수수료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일곱째, 계약이 해지될 경우 수수료 환수 조건이 있나요?
여덟째, 교육기간과 교육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이 정도만 확인해도 해당 일자리가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20. 50대 보험설계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하자
50대 이후 보험설계사를 제2의 직업으로 생각한다면 첫 달의 수입보다 몇 년 동안 지속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설계사는 고객과 신뢰를 쌓고 경험을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큰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상담능력과 고객관리 능력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마무리
50대 이후 보험설계사에 도전하는 것이 무조건 늦었다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오랜 사회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사람을 대하는 능력은 보험상담과 고객관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 제한이 적다는 이유나 높은 수입 가능성만 보고 보험설계사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계약형태, 기본급 여부, 정착지원금 조건, 수수료 구조, 고객 확보 방법, 지인영업 여부, 수수료 환수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월 일정한 급여가 가장 중요하다면 안정적인 고정급이 있는 다른 직업과 비교해봐야 합니다.
반대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고 영업 경험을 활용하고 싶으며 성과에 따라 소득을 높이는 구조가 자신에게 맞는다면 보험설계사도 제2의 직업 후보로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보험설계사가 좋은 직업인가?’가 아니라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이 나에게 맞는가?’입니다.
지원하기 전에 여러 회사의 조건을 비교하고 실제 계약조건까지 확인한 뒤 결정한다면 50대 이후 제2의 직업을 선택할 때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